콜드 브루(Cold Brew)와 더치커피(Dutch Coffee)는 모두 찬물로 우려내는 방식의 커피로, 그 기원은 17세기 네덜란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덜란드 상인들이 인도네시아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 그 시작이다. 오랜 시간 저온에서 추출되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그러나 추출 방식과 맛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
1. 콜드 브루와 더치커피의 공통점
콜드 브루와 더치 커피는 모두 뜨거운 물 대신 찬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긴 시간 동안 추출하여 부드러운 맛과 낮은 산미를 제공한다. 이 두 커피 모두 추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커피의 쓴맛이 적고, 일반적인 드립 커피보다 더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추출 방식 덕분에 커피는 마실 때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여운을 남긴다.
2. 콜드 브루와 더치커피의 차이점
2.1 추출 방식의 차이
- 콜드 브루: 콜드 브루는 일반적으로 커피 가루와 물을 용기에 넣고 약 12~24시간 동안 냉장고에서 우려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커피가 서서히 물에 녹아들면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 콜드 브루는 보통 물과 커피의 비율을 1:8에서 1:10으로 설정하여 농도가 높은 커피 농축액을 만든다.
- 더치커피: 더치커피는 전용 기구를 사용하여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커피를 추출한다. 이 방식은 일반적으로 약 3~6시간 동안 진행되며, 커피의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물과 커피 가루의 비율을 세심하게 맞춰야 한한다. 한 방울씩 천천히 떨어지면서 커피가 우려 지기 때문에, 농도가 진하고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
2.2 맛의 차이
- 콜드 브루: 콜드 브루는 긴 시간 동안 커피가 물과 접촉하면서 쓴맛과 산미가 적고, 부드러운 단맛과 초콜릿 같은 풍미가 강조된다. 콜드 브루는 깔끔하고 시원한 목넘김을 제공하여 여름철에 즐기기 좋은 음료이다.
- 더치커피: 더치커피는 드립 방식으로 추출되기 때문에, 콜드 브루보다 커피의 향과 맛이 농축된 느낌을 준다. 또한, 커피의 과일향과 산미가 더 잘 살아나며, 향이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더치커피는 한 방울씩 추출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향이 농축되어 특별한 풍미를 제공한다.
3. 각 음료의 제조 방법
- 콜드 브루 만드는 법
1. 굵게 간 커피 가루를 물에 넣고 잘 섞어준다.
2. 용기에 담아 약 12~24시간 동안 냉장고에 보관하여 추출한다.
3. 추출이 완료되면 커피 가루를 걸러내고, 원액을 물이나 얼음과 함께 즐긴다.
- 더치커피 만드는 법
1. 더치커피 기구의 윗부분에 찬물을 넣고, 커피 가루를 중간 필터에 넣는다.
2. 찬물이 한 방울씩 커피 위로 떨어지도록 설정한다.
3. 3~6시간 정도 추출한 후, 농축된 커피를 물이나 얼음과 섞어 마신다.
콜드 브루 vs 더치커피: 어떤 커피를 선택할까?
콜드 브루와 더치커피는 모두 찬물로 우려내는 커피로 여름철에 인기가 많다. 콜드 브루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더치커피는 진하고 농축된 향과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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