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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전

커피벨트(coffee belt) 커피존(coffee zone)

by 오후세시 하루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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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생산에 적합한 지역을 커피벨트(Coffee Belt) 또는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 한다. 이는 주로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도와 남위 30도 사이의 열대, 일부 온대 지역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있다. 이 지역은 커피재배에 적당한 온도, 습도, 고도 등의 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다. 

커피 재배 조건

1. 온도

커피재배에 있어서 연평균 온도는 약 15℃ ~ 25 로 연간 기온 차가 크지 않는 것이 좋다. 기온이 4 이하로 내려가면 커피나무는 자라기 힘들다.  한기와 건열풍, 서리는 피해야 한다.

2. 강우량 

커피 씨앗이 싹을 틔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물이다. 커피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연 강수량 최소 1,500mm 이상이 필요하다.

아라비카 종의 경우 적절한 강우량은 연평균 1,500 ~ 2,000mm이다.  

강우량이 많은 해에는 원두의 바디감이, 강우량이 적은 해에는 원두의 산미가 살아나는 특징이 있다.

우기에는 커피 열매가 익어가고, 건기에는 그 열매를 수확하여 가공한다. 따라서 커피 열매가 익어가는 시기에는 충분한 강우량이 필수이지만, 수확과 가공하는 시기에는 비가 원두 품질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3. 해발고도

아라비카(Arabica)종은 해발 800 ~ 2,000m 지역에서 가장 번성하며, 에티오피아에서는 해발 2,800m에서도 잘 자란다. 고도가 높을수록 커피의 향과 맛이 좋아지기도 한다. 로부스타(Robusta)종은 우간다의 해발 1,500m 지역을 제외하고는 해발 900m 내외 어느 곳이든 잘 자란다. 

4. 일조량

커피 열매가 잘 익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연 2,000시간 이상의 일조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강한 직사광선이나 열에는 약하기 때문에 잎의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광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커피나무를 직접 태양 아래 장시간 노출하지 않도록 경사지나 그늘에 심는다. 이때 쉐이드 트리(Shade Tree)라고 하는 줄기가 크고 잎이 넓은 우산모양의 키 큰 나무들을 함께 심어 그늘을 만들어 준다.

5. 토양

커피 재배에는 화산토 성분이 적합하며, 미네랄과 인, 철분, 칼륨 등을 함유한 약산성의 토양이 가장 좋다. 대량재배 농장에서는 석회 등을 토양에 살포하여 적정 수소이온농도(PH5)를 유지시키기도 한다.

커피 벨트 지역

커피벨트에서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재배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생산 지역은 브라질, 콜롬비아, 케냐,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이 있다.  로부스타 종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생산하고 있다.

커피벨트(Coffee Belt)

라틴아메리카 - 멕시코, 쿠바, 과테말라, 엘사바도르,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도미니크,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아프리카 -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아시아 - 베트남,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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