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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전

싱글 오리진과 블렌딩

by 오후세시 하루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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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싱글 오리진은 특정 지역에서 재배된 커피 콩을 의미한다. 한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 콩은 그 지역의 특성(토양 조건, 고도, 기후 등)을 반영한다.

싱글 오리진 커피는 커피 콩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요인들에 의해 생산된 지역에 따라 다른 맛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커피는 일반적으로 과일향과 견과류향이 강한 반면에,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된 커피는 꽃향기와 과일향이 강하다.
싱글 오리진 커피는 커피 콩의 생산 지역을 나타내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 콩을 구입할 때 일관된 맛을 기대할 수 있다.  

블렌딩(Blending)

블렌딩(Blending)은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원두를 혼합하여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내는 커피 로스팅 기술이다.
블렌딩은 원두의 특성을 적절히 혼합하여, 싱글 오리진 원두로는 얻을 수 없는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 원두는 과일 향과 산미가 강한 반면, 브라질 원두는 단맛과 풍부한 크림을 제공한다. 이 두 가지 원두를 혼합하면, 좀 더 균형 잡힌 맛과 부드러운 텍스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블렌딩은 로스팅 시간과 온도, 그리고 각각의 원두의 비율을 조절하여 맛과 향을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로스팅의 결과물로 나온 커피를 시음하여 적절한 블렌딩 비율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대부분의 상업용 커피는 블렌딩을 통하여 만들어진다. 생두는 품종에 따라 각각 지니고 있는 맛과 향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종류의 생두의 부족한 점을 다른 종류로 보강시켜서 더욱 조화로운 맛과 향을 추구하게 된다. 생두의 종류에 따른 블렌딩 비율은 정확한 계량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보통 2~5 종류의 생두를 혼합하는데, 로스팅 후 아무 특징이 없는 커피가 되기 쉬우므로 너무 많은 종류를 섞지 않는 것이 좋다.

 

선블렌딩 VS 후블렌딩

블렌딩 방법은 여러 산지의 생두를 한꺼번에 혼합하여 한 곳에서 로스팅을 하는 선블렌딩과 각 산지의 특성 별로 따로 로스팅을 한 후 이를 다시 섞는 후블렌딩으로 나눌 수 있다. 맛과 향의 균일성 유지를 위해서는 생두 단계에서의 블렌딩(선블렌딩)이 권장된다. 일관성 있는 로스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더욱 조화로운 맛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프레소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의 대규모 로스팅 회사들은 대개 이 방법을 쓰고 있다. 각 원두의 특성과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로스팅 후 블렌딩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주로 소규모 로스터들이 쓰는 방법으로, 이럴 경우에는 1차 개별 테스트 외에 블렌딩 후 2차 테스트 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원두 블렌딩
원두 블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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