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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book] 작업실

by 오후세시 하루 201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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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24명의 아티스트 24개의 공간 24가지 취향『작업실』. 화가, 건축가, 패션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포토그래퍼 등 각 분야 대표 아티스트 24명의 작업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 공간을 소개한 책이다. 예술과 일상에 관한 아티스트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영감의 원천이자 생활의 흔적이 담겨 있는 작업실 곳곳을 세밀하게 탐색하여 생생한 사진으로 보여준다. 온통 물감으로 수놓아진 화가의 작업실, 자신들이 작업한 포스터와 리플릿, 엽서와 사진 등으로 공간을 꾸민 디자이너의 작업실, 카메라를 잡기 시작한 지 5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열정적으로 암실을 지키는 어느 노장 사진작가의 세월이 고스란히 잠들어 있는 작업실…. 이 책을 통해 아티스트와 그 작업실에 관한 가장 생생하고도 매혹적인 기록을 만나본다.
저자
이상현, 이안나
출판
우듬지
출판일
2011.10.25

 

어찌어찌 디자인이라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된 나는,,,
'왜 이걸 하게 되었어요?'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았다...
학부 전공이 심리학분야라 실내디자인을 하고 있는 내가 궁금했나보다
사실 디자인과 심리학은 관련이 많은데,,,
어쨋든,,,
이유라면 단순한데,,, '디자이너'라는 단어가 너무 멋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에 발을 들이고 나니 '작업실'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집도 아니고, 사무실도 아니고, 나의 작업실!
24명의 작업실을 들여다보며(글과 사진이 편안히 들여다보게 해준다.)
나의 작업실에 대한 상상에 설레였다.
공통적이랄까? 대부분 작업실은 '별로 볼 게 없는데요...'라는 투로 시작한다.
그대로 본연의 모습 혹은 세월에 흐름에 따라 덧대고 겹쳐진 마감재들을 뜯어내어
원래의 모습을 드러내 놓은 공간에서 자신들의 작업실을 구성한다.
더하여 꾸미는 것보다 불필요한 것들을 빼는 것이 더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그들은 안다.
 

5단 수납장을 층별로 나누고 각 칸마다 호수를 부여해서 예술가들의 작품들에 임대하고 있었다.
- 일러스트레이터 홍시야의 작업실의 부암274단지 프로젝트

오늘도 나의 작업실을 머리속으로 툭탁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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