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오랫동안 생각하고 계획할 수는 있으나,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상당히 충동적으로 이루어지고, 대부분 후회를 남긴다는 것. 또한 남은 사람들의 괴로움과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죽음을 생각하고 대비하는 하는 일은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삶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의미있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것. 연명치료에 대한 의사표현, 남은 유무형자산에 대한 처리 방법과 같은 현실적인 부분과 함께 하고 싶은 일들, 하지 못한 일들이 남아있는지,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한 내 삶에 대한 회고를 통한 기록과 정리 그리고 마침내 맞이하는 종결.
막연하고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살아있는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삼국지의 조조는 마지막에 ‘죽음은 서늘한 여름과 같다’라고 했다는데, 서늘한 여름. 죽음을 이토록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책 속 내용 메모하기 *퀴블러 로스 사망 단계 1. 부정 2.분노 3.타협. 4.절망 5.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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