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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전

[제기동 카페] 스타벅스 경동1960점

by 오후세시 하루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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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을 떠올리면 코끝에 스치는 한약재 향이 먼저 떠오른다.

경동시장과 건너편 약령시장을 지날 때면 거리 가득한 한약재 냄새로 마치 보약을 마신 듯 건강한 기분이 들곤 한다.

이러한 경동시장에 특별한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섰다. 바로 폐극장을 리모델링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이다.

1960년에 개관해 한때 지역을 대표했던 경동극장을 현대적인 감각의 카페로 탈바꿈시킨 이 매장은, 원래의 극장 구조와 인테리어를 최대한 보존하여 옛 극장의 흔적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매장 입구는 마치 극장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주며, 내부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널찍한 공간이 예전의 웅장한 극장 분위기를 자연스레 느끼게 한다.

특히, 계단식 좌석은 이제 커피 테이블과 좌석으로 활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영화관의 기억을 남겨둔 듯한 인상을 준다.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면 파트너의 호출 대신 벽면에 영상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도 눈에 뛴다.

또한, 주문 카운터의 상판은 스타벅스 재고 텀블러를 파쇄해 제작했다고 하니,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스타벅스 입구 홀 공간에는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인 '금성전파사'가 함께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경동시장 지하의 맛집까지 둘러본다면 일석삼조의 방문이 될 것이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매일 운영되지만 요일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르니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란다. 

한 번쯤 방문하여 옛 극장의 감성과 현대적인 카페 문화를 동시에 느껴보시길 권한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 (제기동역 2번 출구)

매일 09:00 - 22:00(폐점 시간 요일에 따라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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