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 카페] 오츠커피 연남

주택가 골목 사이사이 특색 있는 가게들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동네, 연남동

주택을 개조한 카페 오츠커피 연남을 다녀왔다. 이전에 상수동에 있었던 카페라는데, 연남으로 자리 옮겼다길래 궁금해서 바로 방문. 아인슈페너로 꽤 유명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1. 접근성: 숨겨진 주택 속 아지트 같은 느낌

오츠 커피 연남점은 연남동 깊숙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가장 가까운 역은 경의중앙선 '가좌역'이고, 홍대입구역에서도 도보로 20분 정도 거리(대중교통 이용을 추천). 조용한 골목과 개성 있는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힘들지 않게 도착~

오츠커피 외관

 

2. 첫인상: 주택개조 특유의 포근함과 친근함

입구에 들어서자 옛날 주택을 개조한 듯한 향수 어린 디자인이 확 눈을 사로잡았다. 외관은 오래된 2층 집의 따뜻함을 살렸고, 내부는 세련된 나무톤과 따뜻한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다. 1층은 비교적 밝고 개방감 있는 공간들이었고, 2층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을 준다. 특히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날씨 좋을 땐 밖에서 커피 한잔하기 딱! 탁 트인 창문 너머로 한눈에 들어오는 분위기가 꽤 좋았다.
 

3. 시그니처 메뉴: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는 위에 올라간 쫀쫀한 크림이 커피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달콤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크림과 커피를 섞지 말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커피를 살짝 머금은 크림을 떠먹는 순간! 딱! 카페오레 아이스크림이 떠올랐,,,@.@  
아인슈페너는 크림이 올라가니 아이스로 먹는 편인데, 이곳의 아인슈페너가 유명한 이유는 아무래도 쫀쫀 짱짱한 크림인 것 같다!
디저트는 스콘과 휘낭시에 종류가 있었는데, 크랜베리 스콘을 주문. 스콘은 적당히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해서 커피랑도 잘 어울림. 

아인슈페너

 

4. 각자 취향에 맞는 공간에서 즐기기

이곳의 카페의 공간 배치는 기존 주택의 공간을 활용해서 인지 특색있다. 1층은 밝으면서도 여러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방은 특히 사진 찍기에도 좋을 듯. 2층은 좀 더 조용한 방들과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겐 테라스를 바라보는 큰 테이블에서, 담소를 위해서는 구분된 방에서 즐기기 좋다.
 

오츠커피 연남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29-8 오츠커피
매일 11:00 - 21:00(20:30 라스트오더)